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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과 연방하원 의장실의 관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즉 코로나19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백신 접종을 2차 까지 완료했지만 코로나19에 걸린 '돌파 감염' 사례이다. 백신을 맞더라도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함을 재확인한 일로 보인다. 이번에 돌파감염을 당한 고위관리는 리셉션에 참석했다가 코로나에 확진됐다. 백악관 관리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수석대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보도했다. 하원 수석대변인은 지난주 텍사스 주의회 민주당 하원의원 대표단을 연방의사당 주변에서 안내하는 일을 도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9.95포인트(1.62%) 오른 34,511.9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4.57포인트(1.52%) 상승한 4,323.06을,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3.89포인트(1.57%) 뛴 14,498.88을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경기 회복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에 전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700포인트 이상 밀려 지난해 10월 28일 이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모두 1% 이상 떨어졌었다. 뉴욕증시에서는 그러나 투자자들이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세를 주시하면서도 하락세를 매수 기회로 삼았다. 10년물 국채금리가 1.20%를 넘어서면서 안정을 찾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bp가량 오른 1.21%대까지 올라섰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두 달 만에 다시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진데 따른 조치이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감염자가 100명대로 갑자기 증가하면서 일상 복귀 선언 한 달 만에 방역 규제를 강화했다.
애플은 당초 9월 초로 잡았던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시기를 최소 한 달 이상 늦추기로 했으며, 코스트코도 26일부터 중단하려 했던 고령자 등 감염 취약 계층을 위한 특별 영업시간을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고려해 당분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JP모건은 주가 조정 압력에도 S&P 500 지수의 올해 말 전망치를 기존 4,400에서 4,600으로 상향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의 위험자산 조정 움직임에 처음으로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 6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상무부는 6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6.3% 늘어난 연율 164만 3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1% 늘어난 159만 채였다. 6월 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5.1% 감소한 연율 159만 8천 건(계절조정)을 기록했다. WSJ 예상치는 전월보다 0.1% 줄어든 168만 채였다. 목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으로 점차 주택 건축 및 판매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우주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0%로 반영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77포인트(12.31%) 하락한 19.73을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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