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보건부는 이날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와 이같은 계약 내용에 합의했으며, 백신 물량은 ‘2~3개월 이내’에 수입된다고 밝혔다.
프란시스코 사가스티(Francisco Sagasti) 대통령 직무대행은 이번에 계약된 물량은 빠르면 7월 말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 제약사와 계약을 체결해 올해 안에 7120만회분의 백신이 수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페루의 보건 상황은 산소마스크는 동이 나는 등 병원들과 의료진은 붕괴 직전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인구 3320만명의 페루에서는 그동안 1090만명이 한 차례 이상 백신 접종을 했다.
백신 접종을 마무리한 이들은 400만명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페루에서는 현재까지 209만6013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19만5332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