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스는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퀀텀스케이프 주식에 매우 신중하다면서 이때문에 목표주가를 대폭 높은 수준으로 제시하면서도 추천등급을 '보유'로 묶어두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약 70% 높은 40 달러 수준이다.
퀀텀스케이프 주가는 이날 0.66 달러(2.80%) 급등한 24.23 달러에 마감했다.
아수멘디는 퀀텀스케이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매수'가 아닌 '보유'를 추천했다.
배런스는 월스트리트에서 퀀텀스케이프 '매수' 추천은 발견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퀀텀스케이프를 담당하는 애널리스트 7명 가운데 단 2명(29%) 만이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500개 기업들의 평균 매수 추천율이 약 55%에 이르는 것과 대조적이다.
퀀텀스케이프 담당 애널리스트 7명이 제시하는 1년 뒤 퀀텀스케이프 예상 주가(목표주가) 평균치는 지금보다 약 67% 높은 40 달러이다.
이 또한 S&P500 지수 편입 종목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흐름과 뚜렷하게 다르다.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하는 S&P500 지수 편입 기업 목표주가 평균은 대개 지금보다 5~10% 높은 수준에 그친다.
퀀텀스케이프는 시장의 일반적인 종목보다 훨씬 더 높은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면서도 정작 추천 등급은 이들 종목들도 다 받는 '매수'가 아닌 '보유'로 매겨지는 아이러니가 연출되고 있다.
퀀텀스케이프 목표주가가 높으면서도 추천등급은 낮은 이유는 이 업체에 엄청난 기화와 위험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수멘디는 퀀텀스케이프가 혁신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 업체는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는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 선구자다.
현재 전기차에 주로 사용되는 리튬배터리처럼 양전극과 음전극 사이를 전해질로 채울 필요가 없다. 비용도 훨씬 낮추고, 성능은 높이면서 부피까지 줄일 수 있다. 안전성도 더 높아진다.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는 전기차 업계의 만병통치약인 셈이다. 그러나 아직 그 누구도 개발을 끝내지 못했다.
퀀텀 역시 개발 중이며 앞으로 수년 동안 대규모 매출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퀀텀스케이프 주가가 요동치는 것 역시 애널리스트들이 선뜻 '매수'를 추천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퀀텀스케이프 주가는 52주 고점 대비 약 80% 하락한 수준이지만 52주 저점에 비해서는 약 150% 높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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