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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바이오엔테크, 남아공 기업과 코로나 백신 현지 생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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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바이오엔테크, 남아공 기업과 코로나 백신 현지 생산 합의

아프리카 국가들에 연간 1억회분 백신 공급 가능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2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시작하기로 현지기업과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국가들에 연간 1억회분을 넘은 백신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현지생산에 합의한 남아프리카공화국 기업은 남아프리카정부가 일부 지분을 보유한 바이오테크연구소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아시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과 타이에서는 신규확진자수가 과거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하루 사망자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일본정부의 코로나감염대책 분과위의 오미 시게루(尾身茂) 회장은 8월 첫주에 도쿄(東京)에서 하루 신규확진자수가 3000명 가까이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나타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2022년 중반까지 모든 국가에서 인구의 70%가 백신접종을 완료한다면 코로나19 극복을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며 세계규모의 접종가속을 촉구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전세계가 종식을 선택할 때에 끝난다”고 지적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 누적확진자 수는 1억9100 만명, 사망자수는 410만명을 각각 넘어섰다. 전세계 백신접종은 모두 36억7000만 여회에 달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