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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첨단 기술력을 갖춰도 차 가격 거품 확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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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첨단 기술력을 갖춰도 차 가격 거품 확 뺀다"

부분변경 티구안 공식 출시..3000만 원대
3A 전략 추진, More Accessible,Affordable,Advanced
"우리의 목표는 한국의 수입차 시장 대중화"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사진=폭스바겐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가 앞으로 선보일 새차 전 모델 가격을 낮춰 국내에서 수입차 '대중화' 를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한다.
독일 완성차업체 폭스바겐코리아는 22일 온라인 미디어 데이를 통해 향후 미래 전략과 신차 출시에 관해 의견을 밝혔다. 폭스바겐 미디어데이는 올해로 4회 째를 맞았다.

◇티구안, 수입차 SUV 시장 '돌풍' 일으키나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새로운 핵심 전략인 3A 전략의 첫 번째 주자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을 공식 출시했다.

전 세계 판매가 600만대를 넘은 SUV 티구안은 2008년 국내 처음 선을 보인 이래 총 20회 넘게 수입차 월별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독보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2세대 티구안의 부분 변경 모델 신형 티구안은 폭스바겐 SUV의 정체성을 담은 새로워진 외관 디자인에 혁신적인 조명 기술 'IQ·라이트',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 무선 앱커넥트 기능 등 최첨단 안전 편의 시스템을 갖췄지만 가격을 전반적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티구안 가격은 약 3800만~4400만 원(프로모션 적용)대이며 5년·15만 km 보장과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차세대 EA288 evo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이전 세대 엔진과 비교해 질소산화물(NOx)을 약 80%까지 줄이는 혁신적인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 엔진은 오는 7월 말부터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신형 티구안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모든 디젤 모델 라인업에 적용될 예정이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22일 2021 폭스바겐 미디어데이에서 '3A' 브랜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22일 2021 폭스바겐 미디어데이에서 '3A' 브랜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미래로 가는 3A 전략으로 한국 시장 공략


폭스바겐코리아는 향후 한국 시장 전략은 3A 전략과 내년 향후 출시할 전기차 ID.4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3A 전략은 'More Accessible(누구나 누릴 수 있고), More Affordable(가격이 합리적이며), More Advanced(첨단 기술력을 갖춘)'의 약자다.

이에 따라 가격을 최대한 낮추고 사고 수리 토탈케어와 5년·15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안전 기능을 대폭 강화해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클라우스 젤머 폭스바겐 영업담당 이사는 "완전한 탄소 중립을 위한 폭스바겐 비전 "Way to Zero"를 위해 2025년까지 E-모빌리티(이동수단), 하이브리드화 그리고 디지털화에 약 160억 유로(약 21조73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기반으로 완성된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는 폭스바겐 전동화 모델 포트폴리오의 시작점이 되는 모델로 세계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모델은 특히 올해 폭스바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이름을 올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22년 전기차 배터리 기반의 ID. 패밀리 모델을 차례로 국내에 선보이며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