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 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4월부터 6월까지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인도에서 출하한 스마트폰은 3240만 대로 1분기보다 13% 감소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샤오미는 여전히 출하량 950만 대로 시장점유율 29%를 차지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카날리스는 "홍미노트(Redmi Note) 10 시리즈를 출시해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비보보다 10만 대 많은 550만 대로 시장점유율 17%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
비보, 리얼미(Realme), 오포는 3~5위를 차지해, 세 브랜드 출하량이 1400만 대를 넘었다.
샤오미, 비보 등 브랜드는 삼성전자와 애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가 높게 평가됐고, 판매량이 계속 증가했다.
카날리스는 "신규 제품 출시 등으로 하반기 시장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요량은 지난해보다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스푸트니크뉴스(Sputnik News)는 이날 샤오미가 6월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31.2%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1~5월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지만, 6월은 시장점유율 29.8%로 2위로 밀려났다. 애플, 리얼미, 포코(Poco)는 각각 14.5%, 4.6%와 3.8%를 차지했다.
한편 샤오미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한 18%로 애플을 추월해,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캐널리스 리서치의 벤 스탠튼 매니저는 "샤오미 해외 사업이 급증함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확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샤오미는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서부 유럽의 출하량이 각각 지난해 2분기보다 300%, 150%와 50% 넘게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19%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에 밀린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14%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샤오미는 22일 한국 시간 오후 4시 45분 현재 27.1홍콩달러(약 40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