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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본, NFT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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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본, NFT로 판매된다

간송미술문화재단, 100개 한정의 대체불가능한 NFT 발행할 계획

훈민정음 이미지. 사진=간송미술문화재단이미지 확대보기
훈민정음 이미지. 사진=간송미술문화재단
훈민정음 한문해설서인 '훈민정음 해례본'이 NFT로 제작돼 판매될 예정이다.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뜻한다. 기존의 가상자산과는 달리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 인식 값이 부여돼 있어 단순 복제물과는 다른 희소성을 내포하게 된다.
한국 고미술의 연구와 보존을 위해 설립된 간송미술문화재단은 22일 “국보 제 70호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100개 한정의 대체불가능한 토큰(NFT)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 토큰은 개당 1억 원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1446년 반곽 가로 23.3cm, 세로16.6cm 크기로 제작됐다. 이 책에는 훈민정음의 창제 목적, 자모 글자 내용, 해설을 등이 담겼다.

이는 공식 검증된 유일본으로서 1940년 경상북도 안동의 고가에서 발견된 것을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했다.

국보가 NFT로 제작되는 것은 훈민정음 NFT가 최초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이번 NFT제작은 블록체인기술이 올바른 목적으로 사용돼 우리 문화재를 보호하고 공익적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가능성을 시험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