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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해 연안 맨섬에서 비트코인의 ‘중세판’ 모습 1000년 된 ‘바이킹 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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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해 연안 맨섬에서 비트코인의 ‘중세판’ 모습 1000년 된 ‘바이킹 은’ 발견

아일랜드해 연안 맨섬에서 비트코인의 ‘중세판’ 모습을 연상시키는 ‘바이킹 은’이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아일랜드해 연안 맨섬에서 비트코인의 ‘중세판’ 모습을 연상시키는 ‘바이킹 은’이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아일랜드해 연안 맨(MAN)섬에는 기원전 6500년 이전부터 인간이 살았다. 이 섬은 바이킹 시대 보물의 강력한 역사를 갖고 있다. 현지 문화유산 관련 기관 ‘맹스 국립 유산(Manx National Heritage)’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아마추어 보물 사냥꾼이 최근 이 섬에서 바이킹 ‘은’을 발견했다고 한다. 미국에 기반을 둔 연구원이자 화폐학자인 크리스틴 보른훌트-콜린스 (Kristin Bornholdt-Collins) 박사는 발굴된 바이킹 ‘은’ 매장량이 오늘날 암호화폐와 유사하며 비트코인과 1,000년 된 비교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 보물 사냥꾼은 ‘해크 실버’로 알려진 ‘바이킹 은’ 외에도 고대 화폐 은화 87개, 은팔찌 13개, 기타 화폐 유물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보물은 지난 4월 Kath Giles란 사람이 사유지에서 금속 탐지기를 들고 돌아다닐 때 발견됐다. Giles의 발견은 6개월 이내에 맨섬에서 세 번째로 발견된 주요 보물이며 Giles는 3년 동안 최소한 4개의 중요한 보물을 발굴했다. 미국 뉴햄프셔에 기반을 둔 독립 연구원이자 화폐학자인 크리스틴 보른홀트-콜린스 박사는 은에는 더블린 주조 동전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롱 크로스’ 동전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맨섬에서 발견된 바이킹 은은 1,000년 된 비트코인의 아날로그 버전을 보여준다. 맹스 국립유산 발표에 따르면 바이킹 주화는 은 함량이 90%이며, Giles가 발견한 동전의 은닉처는 ‘바이킹 시대 은화의 저장고’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뒤늦게 은닉한 돈을 되찾을 계획인 소유주들로부터 여러 종류의 돈이 쌓였다고 생각한다. 보른훌트-콜린스는 은닉처가 ‘돼지 저금통’처럼 사용되었으며, 1,000년 된 암호화폐의 아날로그 버전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말한다.

보른스트-콜린스 박사는 “이곳은 지난 50년 동안 맨섬에서 발견된 4번째 바이킹 시대 동전 보관소”라고 말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돼지 저금통처럼 추가되어 더 오래된 동전 중 일부를 차지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1020~1930년대 후반에 인간 내부와 주변에서 순환하던 것을 직접 반영합니다.

보른훌트-콜린스 박사는 ”이것은 일반적으로 바이킹 지역에서 9세기와 10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발견으로 예상되지만, 후기 Manx 매장지의 특별한 특징이기도 하다. 이는 금괴가 모든 규모의 거래에 실용적이고 국경이나 정치적 제휴가 없는 통화인 탈중앙화였기 때문에 국제 무역에 특히 편리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그것은 현대의 암호화폐에 해당한다. 우리는 그것이 원래의 ‘비트코인’과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것이 인간과 같은 국제 무역 허브에서 인기가 있었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보인다. 엄격하게 규제된 주조된 은이 북유럽 전역에서 표준이 되는 과정에 있던 11세기의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Manx National Heritage 팀은 주화가 서기 1035년경에 유래했다고 믿고 있으며 연구원들은 바이킹의 은이 “몇 년에 걸쳐 축적되었으며 아마도 단기 저축 계좌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맨섬 유산 기관에 따르면 ‘바이킹 실버’는 맹크스 박물관의 바이킹 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그런 다음 발견된 유물을 관리하는 데 대한 조언을 문화유산 기관에 제공하기 위해 대영 박물관의 보물 평가위원회에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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