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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막판 부활 연준 테이퍼링 연기+ 실적발표 환호 + 실업보험 고용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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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막판 부활 연준 테이퍼링 연기+ 실적발표 환호 + 실업보험 고용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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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미국 뉴욕증시가 막판 후끈하면서 3일 연속 상승했다. 잠시후 열릴 코스닥 코스피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비트코인과 국제유가도 상승세다.

기업들의 실적발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잇달아 터지면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탄력을 받았다. 실업보험 고용지표가 부진한것은 연준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수 있는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모두 하락 출발했으아 실적발표가 나오면서 상승 반전했다.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늘어났다.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5만1000 명 늘어난 41만9000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의 35만 명보다 많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전미활동지수는 0.09로 집계돼 전달의 0.26보다 둔화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0.3보다 부진했다. 이는 경기 모멘텀이 하락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할 때까지 금리를 현 수준이나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시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웃도는 것도 용인할 수 있음을 밝혔다. ECB는 앞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 바로 아래'에서 '2%'로 수정하고, 이를 대칭적인 목표치라고 밝힌 바 있다.

돌파감염이 나온 미국 백악관에서는 백신 접종자에게도 마스크 착용 권고를 검토 중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마스크 착용에 대한 지침을 변경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내 신규 확진자가 델타 변이 확산으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뉴욕증시에서는 연준의 테이퍼링 연기설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 델타변이로 연준의 완화적 기조가 예상보다 더 오래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델타 변이로 인한 최근의 부진한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로 하여금 더 오랜 기간 부양책을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분위기이다. 이러한 변동성은 연준의 테이퍼링 속도조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유럽증시는 상승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60% 오른 15,514.5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26% 상승한 6,481.59로 장을 마감했다. 또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80% 오른 4,059.05로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3% 내린 6,968.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동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새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계속 낮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올해 원유 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되며 상승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61달러(2.3%) 오른 배럴당 71.9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WTI 가격과 브렌트유 가격은 각각 7%, 6% 이상 하락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감산 완화 조치에 공급 과잉 우려가 커졌다. 예상보다 수요가 줄고 공급이 늘어날 경우 국제유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위험자산이 안정을 찾으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반등했다.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2020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수요가 강하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 때문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있다.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4만1천310명으로 집계됐다. 네바다가 포함된 네바다주 클라크카운티도 6월 초 약 130명이었던 14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0일 675명으로 크게 상승했다.

6월 중순 178명이었던 입원 환자는 최근 900여명으로 늘었다.'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인 폴 아핏 박사는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는 직접 감염된 사람에게 미칠 뿐 아니라 변이가 생겨날 위험성을 높인다고 우려했다.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유니버시티 의료센터의 셔다바 아사드 박사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백신을 맞은 나머지 사람들에게 커다란 위협을 제기한다"며 "왜냐하면 그들은 말 그대로 새로운 변이가 생겨날 온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직 백신 접종 자격이 주어지지 않은 어린이들에 대한 걱정도 크다. 이들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다음 단계에서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앨라배마대학 전염병 교수 진 머라조는 "우리 중환자실(ICU)에 중증을 앓으면서 인공호흡기를 단 (예전 환자들보다) 더 젊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는 큰 경보음으로 여겨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신 접종은 점점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백신 접종 횟수는 51만6천여건으로 올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현 상황을 두고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겨냥한 팬데믹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CDC가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를 벗어도 좋다고 한 지침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제롬 애덤스 전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CDC가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의 감염의 빠른 증가를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지침을 긴급히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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