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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미국 젊은층 비트코인 소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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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미국 젊은층 비트코인 소유 급증”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리서치 전문업체 갤럽이 미국의 50세 이하 젊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주류가 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보고서를 내놨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 호들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갤럽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미국에서 비트코인 소유권이 특히 50세 미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활기를 띠었다. 연구자들은 비트코인이 점차 자산 등급에 노출되면서 미국 투자자들의 일반적인 수용에 접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 투자자산이 1만 달러 이상인 성인으로 규정되는 미국 투자자들의 전체 비트코인 보유율은 2018년 2%에서 2021년 6%로 급증했다.

50세 이상 투자자의 경우 소유권이 상대적으로 낮아 2018년 1%에 불과했던 것을 3%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같은 기간 18세에서 49세 사이의 젊은 투자자들의 소유권은 13%로 10%포인트나 급증했다.

이번 조사 결과 비트코인이 여전히 위험한 투자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암호화 자산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을 '매우 위험하다'고 여기는 전체 투자자의 비율은 2018년 75%에서 현재 60%로 떨어졌다. 또 비트코인이 위험성이 크다고 생각하는 50세 미만 투자자는 2018년 71%에 비해 절반도 채 안 됐다.

미국 내 비트코인 소유권을 주류 보유에 비교한 결과 현재 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자산이 차지하는 역할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소유가 6%인 반면 투자자의 84%는 주식 인덱스펀드나 뮤추얼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67%는 개별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50%는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투자자의 11%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의 비트코인 보유자들에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 화폐가 보다 전통적인 증권에 대한 대안으로 작용하기보다 포트폴리오의 보조적인 역할을 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