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최준일 KAIST 교수, IEEE 닐 셰퍼드상 수상…통신분야 만 40세 이하 한국인 최초

공유
0

최준일 KAIST 교수, IEEE 닐 셰퍼드상 수상…통신분야 만 40세 이하 한국인 최초

최준일 교수 연구성과 설명도. 사진=KAIST이미지 확대보기
최준일 교수 연구성과 설명도. 사진=KAIST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준일 교수가 2021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이동체공학 학술회의 닐 세퍼드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닐 세퍼드 상(Neal Shepherd Memorial Award)은 이동체·이동통신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IEEE 이동기술 분과 저널에 출판된 지난 5년간의 통신 채널 관련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에 주어지는 최우수 논문상이다.
최 교수는 이미 2015년과 2019년에 각각 IEEE 신호처리 학술회와 IEEE 통신 학술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통신 분야에서 한국인이 만 40세 이전에 IEEE 학술회로부터 최우수 논문상을 3번 이상 받은 경우는 최준일 교수가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최준일 교수는 부따 바 박사(당시 박사과정 학생, 현재 삼성리서치 아메리카 연구원), 로버트 히스 교수(당시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가 공동으로 저술한 아래 논문으로 이번에 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밀리미터파를 사용하는 차량 간 통신 환경에서 통신에 사용하는 빔 폭에 따른 무선통신 채널의 특성을 규명한 연구에 관한 것으로 현재 약 150회의 인용 횟수(구글 학술검색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밀리미터파는 무선 채널의 변동성으로 차량 간 통신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고 알려졌는데 최 교수는 해당 연구를 통해 밀리미터파가 차량 간 통신 시스템에도 사용될 수 있는 것을 최초로 밝혔고 차량 간 통신에 최적화된 빔 폭을 찾는 방식을 개발했다.

최 교수는 "이번에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이동체공학 학술회의 잭 뉴바우어 상을 전기및전자공학부 강준혁 학부장님께서 수상하셨는데 IEEE 이동체공학 학술회 역사상 같은 소속 연구자가 동시에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것은 최고, 최초 연구를 지향하는 KAIST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9월에 열리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이동체공학 학술회 최대 학회인 이동체공학 학술회의(VTC)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개최되지 않는다. 대신 국제전기전자공학회 VTC2021 가을 학회 홈페이지와 이동체공학 학술회 뉴스레터에 수상 소식이 게시되며 수상자 리스트는 영구적으로 IEEE 이동체공학 학술회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