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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재무장관, "미국경제 등 돌이킬 수 없는 피해 입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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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재무장관, "미국경제 등 돌이킬 수 없는 피해 입힐 우려"

이달말 기한 연방정부 채무상환 상향조정과 적용중지 연장 등 대응 조속 요청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재닛 옐런 미국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8월부터 연방정부의 채무상환의 부활을 앞두고 만약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진다면 미국경제와 미국인의 생활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미국 연방의회 상하원에 대해 채무상한의 상향조정과 적용중지의 연장 등의 대응을 조속히 강구하도록 요청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9년 의회가 정한 채무상한의 일시적용 중지는 7월말에 기한을 맞는다. 연방의회가 대책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미국정부는 8월부터 차입금을 늘리지 못하게 된다.

옐런 장관은 성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재무부가 수중의 자금을 충당하는 임시조치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예상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옐런 장관은 이와 함께 ”8월 의회 휴회가 끝난 후 즉시 현금과 임시조치가 바닥나는 시나리오도 있다“고 위기감을 나타냈다. 오는 10월 1일 만을 예를 들어도 국방부 관련 퇴직금 등 많은 의무적인 지출이 대기하고 있어 수중 자금은 약 1500억 달러 감소한다고 호소했다.

10년 전 여름에 채무상환 문제에 대한 대응 지연으로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치 된 사례를 예를 들면서 ”의무를 다하지 못하게 된다는 우려만으로도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의회가 한시라도 빨라 행동에 나서 미국에 대한 신뢰와 신용을 지킬 것을 삼가 요청한다“며 채무상한의 상향조정과 일시 적용중지에 초당파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요구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