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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IPO 전 로드쇼 개최…암호화폐와 퇴직상품 고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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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IPO 전 로드쇼 개최…암호화폐와 퇴직상품 고려 공개

로빈후드가 IPO를 앞두고 로드쇼를 개최했다.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로빈후드가 IPO를 앞두고 로드쇼를 개최했다. 사진=CNBC
로빈후드가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하기 전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한 로빈후드의 블래드 테네프 최고경영자(CEO)에게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질문 외에도 숨겨진 이야기들이 있다고 더 버지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심지어 "테네프가 가장 좋아하는 행성은?"이라는 질문도 있었으며 테네프는 “명왕성”이라고 답했다. 그는 오늘 밤 일몰 후 금성의 멋진 전망이 있을 것이라며 자사의 상장 결과를 기대했다.
대부분의 질문은 특별하지 않았다고 한다. 배당금을 지급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낭비였다. 투자 설명서에는 ‘아니다’라는 답이 이미 나와 있다.

로빈후드는 주식의 3분의 1을 사용자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로드쇼는 개인 투자자를 기관 투자자와 동등한 위치에 두겠다는 회사 계획의 일부다. 발표에서 개인은 기관 투자자들과 동일한 위치라고 했다.

로빈후드의 상장은 첫 번째 ‘밈’ IPO가 될 예정이다. 이것이 효과를 본다면 다른 회사들도 개인 투자자에게 할당하는 주식의 비율을 높일 수 있다고 피치북 선임 애널리스트 로버트 리는 말했다. 대부분의 IPO는 주식의 1~3%만 개인 투자자에게 할당했었다.

로빈후드가 거래 첫날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를 마치면 다른 회사들이 그 발자취를 따를 수 있다. 그러나 주가가 하락하면 기관 투자자는 많은 소매 투자자를 포함하는 IPO를 피할 수 있다.

결국 실제적이고 실질적인 질문이 나왔다. 로빈후드는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암호화폐 사용자를 위한 지갑을 만들고 다른 곳에서 암호화폐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테네프는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겠지만 암호화폐가 잘못 처리되면 복구할 수 없기 때문에 로빈후드는 이를 천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흥미로운 발언은 마지막에 나왔다. 첫째, 로빈후드는 퇴직상품인 IRA와 로스 IRA를 상품으로 고려하고 있다. 둘째, 로빈후드는 소매 투자자가 시장에 머물고 있다고 생각한다. 유료 상품인 로빈후드 골드를 구축하고 현금 관리, 더 많은 암호화폐 제공 및 완전 지급증권 대출을 통해 다각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로드쇼에서는 한 가지가 빠졌다. 금융 민주화에 대한 사명감에도 불구하고, 회사 설립자의 클래스B 주식은 주당 10표의 의결권을 얻는 반면 IPO 투자자의 클래스A 주식은 주당 1표를 얻는다는 것이다. 와튼 강사인 에릭슨은 이 점을 지적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