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비엣비즈(VietBiz) 등에 따르면 하노이 시 상권은 임대료 하락에도 불구하고 공실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CBRE 베트남의 2021년 2분기 하노이 부동산 시장 보고서는 2021년 하반기인 3분기부터 개장될 예정인 빈컴 메가몰 스마트시티를 중심으로 8만2000㎡의 신규 소매임대공간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1년 이후 롯데몰 하노이와 이온몰 호앙마이인 2개 프로젝트가 오는 2023년~2024년에 본격적으로 완공 및 가동되면서 약 30만㎡의 소매임대공간이 추가로 출시될 전망이다.
CBRE에 따르면 향후 소매 시장은 매장 업그레이드를 위한 다채널 모델 개발, 세입자 지원 조치 및 예방 접종률 (2022년 1분기까지 인구의 70~75%) 달성을 위한 정부의 계획 등 많은 회복 동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CBRE는 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2분기 하노이 시장은 운영에 들어간 신규 프로젝트가 없으며 임대된 소매 면적이 100만㎡ 이상에 머물고 있다.
중심지에 위치한 쇼핑센터의 경우 1층 임대료는 2020년 동기 대비 1.9%, 전월 대비 1.7% 감소한 ㎡당 102달러였다. 평균 공실률은 상층 공실이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운데다 코로나19 확산세의 영향까지 받아서 10.8%를 기록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임차인과 관련하여 코로나19 속에서도 2분기 하노이 소매 시장은 패션, 화장품, 음식 및 소매분야에서 많은 브랜드의 진입과 확장이 진행중이다.
예를 들면 가민이 판보이짜우에 매장을 오픈했고 콘앤코가 이온몰 하동에 등장했다. 이 외에도 지난 7월 4일 하노이의 최초 무인양품(Muji) 매장이 개장됐다.
CBRE는 향후 몇 분기 동안 슈퍼마켓, 음식 및 패션 브랜드가 하노이에서 계속 출시되어 소매 시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