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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코로나19 감염자 확산에 미국 잘못된 방향으로 향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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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코로나19 감염자 확산에 미국 잘못된 방향으로 향해” 경고

면역저하 미국민 추가면역 접종 필요성 제기-접종자 마스크착용 새로운 권고 검토중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사진=로이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5일(현지시각) "미국이 잘못된 방향Wrong Direction)으로 향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면역(부스터)접종 필요성을 제기했다.

2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CNN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급감하며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백신접종을 받은 사람의 마스크착용에 관한 새로운 권고가 현재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 시민의 절반이 아직 백신접종을 완료하지 못했으며 최악의 시나리오로는 올 겨울에 코로나19 사망자수가 지난 겨울 정점시와 같은 수준인 하루 4000명이 이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은 상황은 아니다"면서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돌파감염(백신접종후 감염)이 증가하고 있으며 암과 장기이식으로 면역이 떨어진 사람들에 대해 부스터 접종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22일 연 '예방접종 실시에 관한 자문위원회(ACIP)' 회의에서도 부스터 접종이 논의됐으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검토해갈 방침이다.

파우치 소장은 또 로스앤젤레스와 세인트루이스가 백신접종 완료자도 포함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할 것을 지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