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안산(20·광주여대)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5일 오후 일본 도쿄의 유네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세트 점수 6-0(55-54 56-53 54-51)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 올림픽 대회부터 이번 도쿄 대회까지 한국 여자 양궁은 무려 33년 동안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세계양궁연맹(WA)은 한국 양궁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세트제를 도입하는 등 견제를 했지만 태극전사들은 번번히 시상대에 올라 한국 양궁의 위엄을 과시했다.
한편,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이 실시간 시청률 16%를 넘기는 등 국민들도 태극전사 응원에 힘을 보탰다.
실시간 시청률 조사 회사 ATAM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40부터 약 15분 간 방송된 이번 결승전 시청률은 SBS 6.28%, MBC 5.88%, KBS 2TV 4.05%로 전체 시청률 16.2%를 기록했다. 이 시청률은 서울·수도권 700가구 기준으로 집계됐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