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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46조원 ARM 인수 계획, 유럽연합 여름휴가 등으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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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46조원 ARM 인수 계획, 유럽연합 여름휴가 등으로 지연

엔비디아의 ARM 인수 계획은 유럽연합 위원회가 26일에 시작한 여름휴가로 다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의 ARM 인수 계획은 유럽연합 위원회가 26일에 시작한 여름휴가로 다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엔비디아의 ARM 인수 계획이 유럽연합의 여름휴가로 다시 지연될 것이라고 시나닷컴이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유럽연합 위원회에 인수 관련 서류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럽연합 위원회의 여름휴가는 26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9월 전에 인수 거래를 완성할 수 없다.

엔비디아는 ARM 인수 절차가 2022년 3월에 완성할 수 있다고 예측했지만, 서류 제출이 늦어져 거래는 9월에야 끝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400억 달러(약 46조1200억 원)로 ARM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고, 아직 미국·영국·유럽연합·중국·일본·한국 등의 반독점 조사 기관에서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ARM 관계자는 "인수 거래 지연 현상이 심각하면 ARM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ARM 사이먼 시거스(Simon Segars) 최고경영자(CEO)는 상장 계획 소식을 부인했으며 "인수 거래에 집중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사이먼 시거스는 "회사는 더 많은 투자 유치를 통해 디지털 센터와 인공지능(AI) 사업 등을 확장해야 하지만, 이는 상장 기업으로 불가능한 일이다"고 말했다.
또 "회사와 엔비디아의 합병은 상장보다 좋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경쟁사는 "엔비디아는 ARM을 인수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게 되면 다른 회사에 불리할 것"이라는 이유로 두 회사의 합병을 반대했다.

ARM 모회사 소프트뱅크는 인수 합병 계획 발표한 뒤 주가가 50% 급등했으며, 두 회사의 인수 합병을 계속 추진할 의향을 드러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