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여름 호캉스, 여기Go! ③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 도심 속 루프탑서 수영하고 '확 트인 뷰'로 눈호강

공유
0

[여름 호캉스, 여기Go! ③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 도심 속 루프탑서 수영하고 '확 트인 뷰'로 눈호강

국내 첫 힐튼 가든 인 호텔…15일 그랜드 오픈
합리적 가격, 비즈니스+레저 고객 모두 공략
40% 이상이 패밀리형 객실…여유로운 공간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의 로비. 사진=이하린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의 로비. 사진=이하린 기자
올 여름 휴가철에도 해외여행 대신 국내 호텔에서의 호캉스(호텔+바캉스)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각 호텔은 코로나 시대에 맞춰 가족, 친구, 연인, 반려동물과 즐겁고 안전한 휴식을 보낼 수 있도록 각양각색의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뜨거운 여름, 후회 없는 호캉스를 선물해 줄 호텔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전 객실 10만~30만 원대…비즈니스+레저 고객 모두 공략


힐튼월드와이드의 업스케일 호텔 브랜드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Hilton Garden Inn Seoul Gangnam)'이 지난 15일 문을 열었다.

국내 5번째 힐튼 호텔이자 힐튼 그룹이 국내에 처음 선보인 '힐튼 가든 인' 브랜드라는 점에서 오픈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지상 18층, 총면적 1만6900㎡ 규모에 전 객실 10만~30만 원대의 가성비 호텔이며 루프탑 야외 수영장을 갖춘 강남 지역 첫 인터내셔널 호텔이다.

비즈니스 목적의 국내외 고객은 물론이고 합리적인 가격에 호캉스·풀캉스를 만끽하려는 레저 고객까지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로비 옆에 자리한 무인편의점 '더 샵'. 사진=이하린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로비 옆에 자리한 무인편의점 '더 샵'. 사진=이하린 기자


지난 26일 기자가 직접 방문해본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은 서울 서초구 양재역에서 2분 정도 걸어가면 돼 접근성이 좋은 편이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밝고 널찍한 로비와 함께 무인편의점 '더 샵'이 눈에 들어왔다. 이는 전 세계 힐튼 가든 인 브랜드 호텔에서 운영하는 편의점이다.

각종 스낵류를 비롯해 컵라면, 맥주, 와인 등이 구비돼 외부 식음 시설 운영이 종료된 이후에도 호텔 안에서 자유롭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호텔 관계자는 "객실 내 미니바가 따로 없는 대신 더 샵에서 언제든지 필요한 것들을 구매할 수 있다"면서 "일반 편의점과 비교해 가격대가 높지 않은 편이라 이용률이 높으며 주류 중에서는 호캉스 기분을 내기 좋은 앱실론 핑크 골드가 잘 팔린다"고 귀띔했다.

투 더블 디럭스 룸. 사진=이하린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투 더블 디럭스 룸. 사진=이하린 기자

◇ 널찍한 패밀리형 객실 40% 이상, 근사한 뷰 돋보여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은 26개의 패밀리룸과 56개의 디럭스룸, 4개의 스위트 등을 포함한 총 208개의 객실로 구성돼 있다.

특히 가족 단위의 호캉스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40% 이상을 10평 넘는 패밀리형 객실로 만들었다. 더블베드가 들어간 '투 더블 디럭스', 가벽으로 침실과 휴식 공간을 나눈 '디럭스 킹' 등 선택지도 다양하다.

패밀리형 객실 이상부터는 다이닝 테이블이 구비돼 친구, 가족, 연인끼리 보다 여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객실에 따라 3~4인까지 투숙도 가능하다. 다만 현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임을 고려해 인원에 제한을 둔 상태다.

어느 객실에 들어가도 '뷰'가 근사하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었다.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 객식별로 우면산 뷰, 롯데타워 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객실에서 보이는 탁 트인 뷰. 사진=이하린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객실에서 보이는 탁 트인 뷰. 사진=이하린 기자


또 다이닝 레스토랑 '가든 비스트로', 라운지&바 '카페 253'’, 최대 1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연회장과 소형 미팅룸 등 부대시설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가든 비스트로는 조식, 중식, 석식 모두 이용이 가능하지만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조식만 운영 중이다. 낮에는 커피숍, 밤에는 바로 변신하는 1층 로비의 카페 253도 현재는 음료만 운영한다.

18층에는 피트니스 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생각보다 협소한 규모라 아쉬웠지만 탁 트인 조망권이 좁은 공간의 단점을 상쇄시켰다.

루프탑 야외수영장. 사진=이하린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루프탑 야외수영장. 사진=이하린 기자

◇ 투숙객 전원 루프탑 야외수영장 이용 가능


하이라이트는 루프탑 야외수영장이다. 객실 규모에 관계 없이 투숙객 전원 수영장 이용이 가능하다. 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도심 속 풀캉스로 기분 전환을 하기에 딱이다"라고 전했다.

풀은 성인용과 어린이용 2개로 나뉘는데 아이들도 어른과 함께 성인용 풀을 이용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한 키판, 암링 등이 구비돼 있으며 샤워실과 탈의실도 별도 마련됐다.

호텔 관계자는 "강남에서 루프톱 수영장을 이용할 기회가 많이 없다 보니 문의가 쏟아지는 중"이라며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7부제로 나눠 운영하고 있으며 추후에는 식음 서비스나 DJ 파티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힐튼 호텔이 참여하고 있는 엄격한 위생수칙 프로그램 '힐튼 클린 스테이'도 눈에 띄었다. 객실 내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스위치, 손잡이, 리모컨, 온도 조절 장치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청소와 방역이 완료된 객실 문에는 힐튼 클린 스테이 객실 스티커를 붙여 밀봉하는 방식이다.

호텔 관계자는 "강남 한복판에서 수영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며 여름 휴가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면서 "세계 각지에서 18개의 힐튼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는 로열티 프로그램 '힐튼 아너스 멤버십'에 가입하고 경제적 혜택도 받으실 수 있다"고 밝혔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