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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훠궈업체 하이디라오, 상반기 실적 흑자로 전환 예정…"예상보다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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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훠궈업체 하이디라오, 상반기 실적 흑자로 전환 예정…"예상보다 부족"

하이디라오 매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하이디라오 매장.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 훠궈업체 하이디라오는 상반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2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하이디라오가 발표한 예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매출 97억6100만 위안(약 1조7369억 원)보다 104% 급증한 200억 위안(약 3조5580억 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해 9억6500만 위안(약 1716억7350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는 경제 회복과 코로나 19 상황이 통제되어 순이익 8000만~1억 위안(약 142억3200만 원~177억9000만 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적자를 흑자로 전환했지만, 2019년 상반기 순이익 9억1200만 위안(약 1622억4480만 원)과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디라오는 "경영진이 예상한 성적을 내지 못해, 운영과 내부 관리 등 개선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1년간 신규 개설한 매장이 많아 관련 비용 증가와 일부 해외 매장이 아직 코로나 19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순이익 성장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86억1400만 위안(약 5조952억 원)으로 2019년보다 7.8% 증가했다. 순이익은 3억950만 위안(약 550억6005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8% 급감했다.
하이디라오의 전세계에 있는 매장수는 2019년 768개에서 지난해 12월 1298개로 늘어났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하이디라오는 이날 오전 장중 주가가 20.77% 급락한 33홍콩달러(약 4898원)를 기록했고, 한국 시간 오후 4시 25분 현재 17.287% 하락한 34.45홍콩달러(약 5113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