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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등장 따른 자동차 산업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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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등장 따른 자동차 산업 지원 본격화

자동차 ISC 출범…자동차 산업 구조 재편에 대응

기아 화성공장 생산라인 모습.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화성공장 생산라인 모습. 사진=기아
정부가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 축소와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전환에 대응해 종사자들의 직무전환을 위한 맞춤형 인력양성 지원에 나선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자동차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자동차 ISC)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공정한 노동전환 지원방안'의 하나다.

정부는 최근 자동차 산업은 저탄소 전환 움직임에 따라 미래차 인력 양성과 재직자 직무 전환이 시급하지만 직무별 인력 수요와 현황 파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용부와 공단은 자동차 ISC를 통해 자동차산업 인력양성과 직무전환 수요를 파악하고 미래차 직무능력표준(NCS)을 개발하는 등 지원체계 구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자동차 ISC는 대표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우선 출범한다. 이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 자동차 산업 관련 단체 등이 차례대로 참여할 예정이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이날 출범식에서 "자동차 ISC가 신기술을 보유한 미래차 인력 양성과 내연기관 종사자들의 고용 유지와 재취업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면서 관련 부품업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