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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암호화폐 시장 ‘게임 체인저’ 되나…시장 참여 기대에 비트코인 4만 달러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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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암호화폐 시장 ‘게임 체인저’ 되나…시장 참여 기대에 비트코인 4만 달러대 육박

아마존이 암호화폐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등장하면서 현지시각 26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이 암호화폐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등장하면서 현지시각 26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유통 공룡’ 아마존의 암호화폐 관련 구인 광고가 이 회사의 참여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키며 4만 달러 근처로 급등했다. 이에 암호화폐 업계와 투자자들은 아마존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지난주 코인데스크가 보도한 채용 공고에 따르면 아마존이 회사의 ‘디지털 통화 및 블록체인 전략’을 개발할 임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결국, 아마존이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수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런던에서 현지시각 26일 오전 11시 7분 현재 3만 8,302달러로 11% 상승했으며 초기 가격이 4만 달러에 도달한 후 다시 소폭 밀렸다. 이더리움 및 기타 디지털 통화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아마존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은 몇 달 동안 침체에 빠져 있던 암호화폐 시장을 다시 살아나게 했다. 5월 중순 이후 비트코인은 변동성은 거의 없이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열정은 중국 규제 당국의 단속과 환경에 대한 비판으로 인해 사그라들었다.

일부 분석가들은 숏 커버링(주식시장에서 빌려서 판 주식을 되갚기 위해 다시 사는 환매수)도 상승을 부추겼다고 지적하고 있다. 비와이비티(Bybt.com)의 데이터에 따르면 5월 19일 이후 가장 많은 9억 400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공매도’가 월요일에 청산됐다.

싱가포르의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의 아시아 태평양 책임자인 비제이 아야르(Vijay Ayyar)는 “상승 폭은 아마도 과도하게 레버리지 된 공매도에 의해 주도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