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 LPe는 세단 모델 일색이던 LPG 차량 시장에서 국내 유일 LPG SUV다. 이 모델은 편안하고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과 뛰어난 경제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른 경쟁사 LPG 차량들은 주로 택시, 렌터카 등 법인 판매 목적을 위한 모델로 만들어졌다. QM6 LPe는 차량 기획 단계부터 개인 고객들이 편안하고 경제적인 가족용차로 사용하도록 편의장비를 구성했다.
2019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판매된 차량 약 40%가 최고 등급인 RE 시그니처, 프리미에르 등급이 팔렸다. LPG 차량이 저가 차량이라는 편견을 깨며 최상위 고급형 모델 판매 비중이 높았다.
택시 전용 모델을 팔지 않지만 QM6 LPe 택시가 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QM6 LPe는 중형 SUV에 걸맞은 넉넉한 2열 거주 공간과 일반 SUV 수준의 트렁크 공간((기본 562ℓ, 2열 시트 폴딩 시 1576ℓ)때문에 실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
스페어타이어가 있던 트렁크 플로어 하단에 LPG 도넛탱크를 탑재해 LPG 차량 단점이던 좁은 트렁크 공간 문제를 해결했다. 1회 충전시 약 534km 주행 가능한 연비도 장점이다.
QM6 LPe는 3세대 2.0ℓ LPLi(액상분사 방식)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 주행 성능을 냈다. 변속기는 엑스트로닉 무단 변속기를 적용했고 서스펜션은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링크를 적용해 코너링 성능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앞 뒤 모두 벤틸레이티드 디스크(V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해 제동력도 확보했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