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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아스트라제네카·스푸트니크V 백신 교차접종 임상시험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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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아스트라제네카·스푸트니크V 백신 교차접종 임상시험 허용

내년 3월까지 5개 회사 시험 마무리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 사진=RDIF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 사진=RDIF
러시아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와 스푸트니크V 교차 접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허용했다.

26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5개 회사가 참여하는 이번 임상시험은 2022년 3월까지 마무리된다.
백신의 해외 공급과 생산을 담당하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보건당국의 이번 보건당국의 결정을 적극 환영했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올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자국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와 영국·스웨덴 제약사 개발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교차 접종 입상시험을 불허해 왔다.

관련 기관과 회사로부터 교차 접종을 허가해달라는 신청을 받았지만, 보건부 윤리위원회가 지난 5월 이를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기존 불허 방침을 뒤바꾼 이번 결정으로 두 백신의 교차 임상시험은 지난해 11월 처음 공식 제안이 나온 지 8개월만에 개시되게 됐다.

교차 접종은 백신을 개발한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센터, RDIF 등이 나섰다.

두 백신의 교차 접종 임상시험 신청은 지난해 11월 러시아의 제안을 아스트라제네카가 수용하면서 진행되게 됐다.
스푸트니크V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모두 전달체(벡터) 방식의 백신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하게 만든 감기 아데노바이러스(전달체)에 삽입해 제조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