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아르헨티나 정부가 스푸트니크V 백신 공급 지연에 항의했으며, 이번엔 리비아 정부가 지연 이유를 조사하겠다고 나섰다.
리비아 정부는 그간 약속과 달리 공급되지 않고 있는 스푸트니크V 백신이 50만회 접종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지연 배경과 원인을 조사해 해결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의 리비아 정부의 방침엔 내부적으로 격앙된 분위기가 반영돼 있다고 전했다.
리비아는 약속에 따라 지난 4월 스푸트니크V 백신을 처음 공급받은 이후 6월과 7월에 추가분을 확보했지만, 물량은 현저하게 적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의 수출을 관장하고 있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이번 사태에 대한 언론의 질의에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