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등 외신은 신동환 SK넥실리스 글로벌증설본부장과 요아킴 군살람(Joachim Gunsalam)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시 산업단지(KKIP) 회장이 26일 동박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임대 계약이 체결된 장소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시 산업단지 내 40만㎡(약 12만1000 평) 규모 부지며 임대 기간은 30년이다. SK넥실리스는 이 지역에서 연산 5만t 규모의 동박 생산 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살람 KKIP 회장은 계약이 체결된 후 연설에서 “SK넥실리스의 23억 링깃(약 6300억 원) 투자에 대해 감사하며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400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박 공장은 오는 2023년 상반기 상업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완공 후 국내외를 포함한 SK넥실리스의 동박 생산규모는 현 3만4000t의 3배인 10만2000t까지 늘어나게 된다.
한편 배터리·반도체·소재 등 통계를 집계하는 SNE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시장은 2018년 1조5000억 원에서 오는 2025년 10조 원 이상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C를 비롯해 일진머티리얼즈, 솔루스첨단소재도 확장되는 동박 시장 공략을 위해 설비 증설에 집중하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