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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2조4438억 원...8월 이사회서 중간배당 결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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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2조4438억 원...8월 이사회서 중간배당 결의할듯

신한금융그룹이 전년 동기 대비 35.4% 급증한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자료=신한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신한금융그룹이 전년 동기 대비 35.4% 급증한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자료=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4438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21년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한 2조4438억원이라고 밝혔다. 2001년 신한금융지주 창립 이래 최대 반기순이익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그룹사 전 부문의 고른 이익 성장을 통해 신한금융그룹 기초 체력을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했다는 점”이라며 “금투,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수익성이 높은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의 실적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으며, 비이자 부문은 수수료 및 유가증권 관련 손익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한 매트릭스 사업부문제 강화와 은행·소매금융·보험·자본시장 등 그룹의 수익원을 다변화하며 글로벌 금융회사의 수익 모델로 한 단계 진화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영업기회 축소 등 어려운 환경에도 금투,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 손익 기여도가 확대되며 그룹 ROE를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비이자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성장하며 그룹이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그룹차원에서 긴 안목을 가지고 투자했던 비은행 부문에서의 성과가 돋보였다.

신한금융은 이러한 성과를 통해 금리 등 시장 변동 리스크와 핀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손익을 기록할 수 있는 종합 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증명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고려한 체계적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그룹의 대손비용은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신한금융은 서민 경제와 실물 경제 회복을 위한 코로나 19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실물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예측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2021년 6월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전년도 주당 배당금을 감안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분기배당과 관련된 사항은 8월 예정인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며 “ESG 전략 추진을 통해 환경 경영을 가속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