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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업용 로봇 소프트웨어 자회사 '인트린직'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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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업용 로봇 소프트웨어 자회사 '인트린직' 설립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자회사 '인트린직'을 설립했다. 사진=인트린직이미지 확대보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자회사 '인트린직'을 설립했다. 사진=인트린직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산업용 로봇 소프트웨어 자회사 '인트린직(Intrinsic)'을 설립했다고 CNBC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산업용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자회사로 출범하기 전 인트린직은 알파벳 자회사 X의 '문샷(Moonshot)' 사업부에 속했다.
인트린직은 산업용 로봇을 더 쉽고 저렴하면서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산업용 로봇의 소비자층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트린직의 웬디 탠-와이트(Wendy Tan-White) 최고경영자(CEO)는 "수백만 개 회사, 사업가, 개발자를 위해 산업용 로봇의 창조·경제적 잠재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파벳은 10년 전 자회사 X를 설립해, 새로운 테크놀로지로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X에서 진행하던 많은 프로젝트는 실패했지만, 자율주행 사업 '웨이모(Waymo)', 배송 드론, 인터넷 풍선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인트린직은 알파벳의 '기타 베팅(Other Bets)' 사업부에 속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베팅 사업부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억9800만 달러(약 2276억6040만 원)이지만, 적자는 11억4500만 달러(약 1조3165억 원)로 기록됐다.

앞서 알파벳은 2013년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를 인수했지만, 수익 창출 능력이 부족하다며 2017년 일본 소프트뱅크에 매각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2월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80%를 현대차그룹에 11억 달러(약 1조2647억 원)에 팔았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