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27일 11번가 '라이브11'에서 '인간사료 눕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트밀 미니바이트, 초코크리스피, 미쯔 대용량팩, 엉클팝 보리과자 등 한번 맛보면 끝없이 먹게 되는 중독성 있는 간식들을 모아 실제 집에서 과자를 먹는 것처럼 편안한 모습으로 색다른 형태의 ‘눕방’(누워서 하는 방송)을 선보였다.
방송 시간대도 고객들이 집에서 야식을 시작하는 시간대인 오후 9시로 편성했다. 11번가는 일일포차 방송의 고객 반응에 따라 심야주점, 홈 바(bar) 콘셉트의 새로운 고정 코너 편성과 콘텐츠 확대를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올해 들어 라이브 방송에 쇼핑과 예능을 결합한 ‘쇼퍼테인먼트’ 콘셉트의 예능형 콘텐츠를 확대해 라이브 방송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시청자 대신 오프라인 매장을 습격하고, 화제의 신상품을 리뷰하며, 전국 각지의 제철 특산물 먹방과, 육아맘들과 육아 꿀템 토크를 진행하는 식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 3월 예능형 고정 코너들을 신설한 이후 주요 예능형 라방에는 평균 10만 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면서 "2월 대비 최근 6월 한 달간 라이브11 누적 뷰가 10배 이상 급증했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