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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코로나19 확산에 긴급 숙소 환불 정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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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코로나19 확산에 긴급 숙소 환불 정책 시행

'무조건 취소' 동의한 제휴점 중심

여기어때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긴급 취소·환불 정책을 일시 운영한다. 사진=여기어때
여기어때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긴급 취소·환불 정책을 일시 운영한다. 사진=여기어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자 여기어때가 긴급 취소·환불 정책을 일시 운영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불가피하게 여행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여행객에게는 안전을, 성수기 어려움에 처한 제휴점과는 상생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여기어때는 27일 체크인 하루 전에 취소하더라도 수수료 0원을 적용하는 '제휴점 사전 동의 취소·환불' 정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무조건 취소'에 사전 동의한 제휴점 993곳이다. 취소 정책은 제휴점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제휴점에 일괄 적용은 어렵다는 설명이다.

사전 동의 제휴점의 경우 성수기에 많은 예약이 몰렸음에도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기꺼이 동참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기어때 측은 설명했다.

현재도 풀빌라를 포함해 펜션과 호텔, 리조트 등 다수의 제휴점들이 동참을 논의 중이며 대상 숙소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취소 정책이 적용된 제휴점은 여기어때 앱에서 '체크인 하루 전 100% 환불 가능'이란 배지로 표시돼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숙박일 기준 오는 31일까지의 예약 상품이 정책 적용에 포함되며 고객은 사유 상관없이 체크인 하루 전까지 앱이나 고객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임창수 여기어때 호텔운영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되면서 제휴점과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고객은 물론 사회구성원의 안전에 기여하는 여기어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