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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규제 당국 암호화폐 단속 여파 베이징법인 폐쇄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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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규제 당국 암호화폐 단속 여파 베이징법인 폐쇄 조치

중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규제 당국의 강력한 단속에 베이징 법인을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규제 당국의 강력한 단속에 베이징 법인을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베이징 ‘후오비 톈샤 네트워크 기술 유한회사(Beijing Huobi Tianxia Network Technology)’라는 법인을 해산하고 45일 이내에 등록을 취소할 것이라고 지난 22일 중국 국가 기업시스템에 게시된 공지를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위챗(WeChat)을 통해 코인데스크에 해산된 법인이 개발 초기 단계에 설립되었으며 “사업 운영은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회사 정보 플랫폼 아이치차(Aiqicha)에 따르면 후오비의 설립자이자 CEO인 레온 리(Leon Li)는 회사의 지분 70.52%를 소유하고 있다. 리는 법인이 등록 취소되기 전에 청산 청구를 제기하려는 채권자의 연락 담당자로 지명됐다.

아이치차에 따르면 이 기업은 등록 자본금이 1000만 위안(154만 달러)이고 중국에 5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중국 당국은 현지 암호화폐 채굴 산업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 거래소 및 미디어 플랫폼을 포함한 다른 암호화폐 분야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한편 후오비는 6월 말 중국 사용자에게 ‘레버리지’ 거래 제공을 중단했다. 같은 달 오케이코인(OKCoin)의 베이징 법인도 해산을 신청했으며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거래소 중 하나인 BTC 차이나(BTC China)도 중국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후오비(Huobi Technology) 주가는 오늘 홍콩 시장이 개장한 이후 15% 이상 하락했다. 후오비 테크는 투자지주회사로 일부 주주와 CEO, 일부 브랜드를 후오비 그룹으로 공유하고 있지만 정식 계열사는 아니다. 후오비 그룹은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의 모회사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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