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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 우려에 하락... WTI 0.4%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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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 우려에 하락... WTI 0.4% 떨어져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에서 작동되고 있는 원유 시추 시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에서 작동되고 있는 원유 시추 시설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따른 코로나 4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26센트) 하락한 배럴당 71.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가격은 7월 2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랜트유 가격은 0.03%(2센트) 하락한 배럴당 74.4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원유시장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에 영향을 받는 분위기였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수석 시장 분석가는 “공급 부족을 보여주는 징후가 강해지는 가운데 감염력이 높은 코로나19 델타변이의 만연이 국제유가 시세의 발목을 잡아당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SIA 웰스 매니지먼트의 콜린 시진스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원유 수요가 델타 변이의 잠재적 여파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중국 정부의 경제적 개입 등에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이날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하지만 1800달러 선을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0.03%(60센트) 상승한 온스당 179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이어 이어 이틀 연속 1800달러 선을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