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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아시아 코로나19 확산에 렉서스와 랜드크루즈 공장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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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아시아 코로나19 확산에 렉서스와 랜드크루즈 공장 가동 중단

도요타가 동남아시아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부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일본 내 공장이 며칠간 중단한다. 사진=도요타이미지 확대보기
도요타가 동남아시아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부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일본 내 공장이 며칠간 중단한다. 사진=도요타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가 동남아시아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부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일본 내 2곳 공장에서 렉서스와 랜드크루저 생산을 며칠간 중단한다.

2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는 도요타 아이치현 다하라 공장에서 렉서스 LS와 IS 모델을 생산하는 라인이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멈춘다고 보도했다.
또한 도요타 본체를 생산하는 요시와라 공장은 다음 달 5일부터 이틀간 랜드크루저 등 모델 생산을 중단한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러한 조치로 약 5000대 차량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이 자동차 생산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 지역 공급망 혼란이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도요타 태국 내 3곳의 공장에서는 와이어 하네스(wire harnesses)를 만드는 현지 공급업체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자 생산을 중단했다.

이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도요타 후지마쓰 공장의 조립 라인이 베트남에서 공급되는 부품 부족으로 휴업을 결정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미니밴 알파드(Alphard)와 벨파이어(Vellfire) 등의 생산량이 약 3000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 경색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도요타는 8월 2~6일까지 코롤라와 코롤라 투어링(Corolla Touring) 모델이 생산되는 아이치현 다카오카 공장에서 일부 라인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로인해 약 9000대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