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봉 연구원은 금속 판매량이 늘고 금을 제외한 주요 금속 가격이 상승했으며 해외자회사들의 판매량 증가와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고려아연 2분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주장했다.
1분기와 비교해 아연 판매량이 1.4% 증가하고 납은 11.1% 늘었으며 금은 6.4% 증가했다. .판매량은 아연 16만3600t, 은 565t, 납 11만5400t, 금 3.756t으로 나타났다.
연결기준 금속별 매출은 아연 5589억 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은 5372억 원, 납 3005억 원, 금 2459억 원이다.
금을 제 외한 금속들의 판매가격도 아연은 4.1%,납 0.1%, 은 0.8% 올랐다. 반면 금은 4% 내렸다.
금의 판매량은 적고 값도 내렸지만 매출은 월등히 높다. 2분기 판매가격은 온스당 1815달러였다. 반면 아연은 t당 2916.1달러, 납은 2129.4달러, 은은 온스당 26.8달러였다. 금 판매 실적은 귀금속의 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고려아연의 금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 1.58t, 2분기 2.196t, 3분기 2.011t,4분기 3.418t을 기록했다. 올들어서는 1분기에 3.529t에 이어 2분기 3.756t을 팔았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 2.9t, 4분기에 3.0892t을 팔 것으로 예상했다.
금 판매가격은 지난해 1분기 온스당 1582달러, 2분기 1709.6달러, 3분기 1911.6달러로 올랐다가 4분기에는 1879달러로 하락했다. 올들어서는 1분기에 1794달러로 내렸다가 2분기에는 다시 온스당 1815달러로 올랐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금값이 온스당 1823.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매출을 추정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