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오상욱(성남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선수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탈리아를 45-26으로 제압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한국은 이로써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고 한국은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했다.
특히 마흔을 바라보는 대표팀의 맏형 김정환은 개인전 메달로 세 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네 번째는 금메달로 장식했다.
한편 한국 펜싱은 대회 첫날인 24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김정환이 동메달를 차지했고 27일에는 여자 에페 대표팀이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