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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올해 2분기 2년여만 처음 흑자 전환-737맥스 납품 정상궤도 진입 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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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올해 2분기 2년여만 처음 흑자 전환-737맥스 납품 정상궤도 진입 덕택

영업이익 7억5500만달러 기록-지난해 11월이후 737맥스 130기이상 팔려

미국 보잉사 여객기와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보잉사 여객기와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는 28일(현지시각) 실적결산 결과 올해 2분기 실적이 약 2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보잉사는 2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진전에 따라 여객수요가 급속하기 회복하면서 주력인 '737 맥스' 납품이 정상궤도에 오른 점이 실적호조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핵심 영업이익은 7억5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ㄴ 지난해 33억2000만 달러의 손실을 반영한 액수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평균은 영업이익 4억5480만 달러 손실, 매출액 165억4000만 달러였다.

상용기부문은 4억72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방산부문은 9억5800만 달러 흑자, 서비스부분은 5억3100만 달러의 이익을 올렸다.

보잉은 2022년에 현금흐름이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2차례의 추락사고로 운항정지된 737맥스의 회복은 보잉의 실적개선에 불가결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보잉에 따르면 운행정지조치가 해제된 지난해 11월이후 납품여객기수는 130기를 넘어섰으며 현재 월 단위로 16기의 속도로 제조되고 있다.

보잉은 지금까지 올해말까지 직원수를 13만명까지 축소하려고 계획하고 있지만 데이비드 칼혼 최고경영자(CEO)는 14만명 정도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밝혔다.
칼혼 CEO는 "미국내시장은 현저하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다만 항공업계의 안정성의 키가 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9코로나19) 감염과 백신접종의 상황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통상를 둘러싼 정세를 주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잉의 실적개선은 국제여객의 회복상황 외에 코로나19 델타변이 감염상황과 노동력부족 등의 문제에 좌우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