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또한 재택근무제도를 오는 10월18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출근재개 시기를 올해 9월로 하기로 결정했으며 사무실 근무 재기후 직원의 약 60%를 사무실출근과 재택 근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근무체제‘로 전환할 예정이었다.
피차이 CEO는 직원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델타변이에 의한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며 각지에서 근무하는 직원 대부분이 사무실출근 재개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많은 직원들이 이미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뒤 ‘미국에서는 수주간 이내 그밖의 지역에서도 수개월 이내에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백신접종을 의무화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이같은 조치는 코로나19 감염이 재차 확산되고 있어 그밖의 기업의 업무재개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애플도 사무실 재개시기를 오는 9월에서 적어도 1개월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미국 대형 고객관리소프트업체 세일즈포스닷컴은 백신접종을 마친 직원만 사무실 복귀를 인정하는 방침을 내놓았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대기업의 동향을 보면서 결정할 것"(중견 IT 경영자)이라는 반응이 많아 구글과 애플의 사무실출근 연기에 재택근무 기간이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