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 시간) 대만 경제매체 자유재경(自由財經)에 따르면 TSMC의 첫 2나노 공장은 신주과학기술단지 바오산에서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주 시민과 대만환경보호연맹(TEPU)은 반도체 산업의 높은 에너지 소모량과 공업용수량 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공장 증설 계획은 4번의 팁심사와 환경영향평가대회를 진행했다.
바오산 2기 생산기지의 일간 용수량은 9만8000t으로 예측됐다.
신주과학기술단지 관리국은 주민들과 TEPU의 우려에 대해 "2025년부터 재생수 사용량 확대해 2030년까지 공장용수는 100% 재생수를 사용하고, 2050년까지 공장에서 사용한 전력은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제부 린취안넝(林全能) 부장은 "경제부는 재생수와 재생에너지 공급량 충족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내정부·과학기술부와 합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오산 2기 생산기지는 신주과학단지 남쪽에 있고, 총면적은 89.84헥타르다. 생산기지의 공사 기간은 5년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완공 후 2500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앞서 TSMC 경쟁사 인텔은 2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인텔 20A'는 2024년부터 양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인텔은 나노공정 수준을 나타나기 위해 칩 이름을 바꿨다. 인핸스드 슈퍼핀(10나노)은 인텔7로 불리게 되어, 기존의 인텔7을 인텔4로 개명했다.
대만 시장조자시관 아사야 리서치(Isaiah Research)는 "칩 이름 변경한 것은 향후의 사업 확대 등을 위한 준비 작업"이며 "개명한 뒤 제품 선전에 유력한다"고 말했다.
이는 "인텔의 기술 발전으로 2나노 칩이 2024년에 출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한 TSMC는 29일 한국 시간 오전 11시 09분 현재 전장보다 0.17% 하락한 578대만달러(약 2만37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