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은 감소하지 않는 반도체 수요로 2분기 매출과 세후 순이익이 각각 1256억5300만 대만달러(약 5조1605억 원)와 275억8700만 대만달러(약 1조1329억 원)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9%와 277%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2336억8600만 대만달러(약 9조5974억 원)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81.91% 증가했다. 세후 순이익은 531억5900만 대만달러(약 2조1832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11% 폭증한 것으로 나타냈다.
상반기 총이익률은 45.61%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3%p 올랐고, 세후 주당 순이익은 33.65대만달러(약 1382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디어텍은 "5G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 등 수요 증가로 매출과 순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상반기 실적 호조로 올해 연간 매출이 4671억 대만달러(약 19조1837억 원)로 예상되며, 증가 폭이 기존의 40%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
미디어텍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221억 대만달러(약 13조2286억 원)로 역대 매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2023년 매출이 200억 달러(약 22조9300억 원)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추측했다.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미디어텍은 29일 전장보다 4.83% 오른 933대만달러(약 3만8318원)로 장을 마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