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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흔들 니콜라 검찰 기소 쇼크 미국 GDP "골디락스" FOMC 테이퍼링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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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흔들 니콜라 검찰 기소 쇼크 미국 GDP "골디락스" FOMC 테이퍼링 연기

테슬라 애플 인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파벳 비트코인 국제유가 달러환율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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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미국 뉴욕증시가 다시 오르고 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그 부진이 연준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속도를 오히려 늦출 것이라는 분석아 나오면서 나스닥과 다우지수는 오르고 있다.테슬라 애플 인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파벳 등이 살아나고 있다. 비트코인 국제유가 달러환율 시세도 오름세다. 니콜라는 검찰기소로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지수 모두 오르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올 2분기 GDP가 연율 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6.4%에서 6.3%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2분기 성장률이 소폭 오르는 데 그치면서 시장은 다소 실망한 분위기다. 뉴욕증시일각에서는 2분기 성장률이 8.4%를 기록하며 고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다소 줄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또한 예상보다 많았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만4천 명 감소한 40만 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증시의 예상치 38만 명을 2만 명 웃돈 수준이다. 그 전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41만9천 명에서 42만4천 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더디게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런만큼 테이퍼링 속도오 줄어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도 뉴욕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기 위해 연준이 애초 제시한 목표치로 경제가 진전을 이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연준은 그 진전을 앞으로의 회의에서 계속 평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혀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기까지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는 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남았다고 언급해 연준 위원들이 긴축을 서둘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줬다. 연준의 인내심 행보에 뉴욕 증시는 시장은 안도한 모습이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떠받치고 있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3달러(1.7%) 오른 배럴당 73.62달러에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주간 원유 재고는 408만9천 배럴 감소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또 감소세로 전환됐다. 미국 원유 저장소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재고는 127만 배럴 감소했다.

미국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39)이 증권사기와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맨해튼 소재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밀턴이 회사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던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주가를 띄우기 위해 제품, 기술, 미래 전망 등에 관해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판단했다. 밀턴의 기소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니콜라 주가는 장중 크게 급락했다. 수소전기트럭 개발 계획을 내놓으며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던 니콜라는 지난해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하고, 제너럴모터스(GM)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는 등 승승장구하다 '니콜라는 사기 회사'라는 내용의 공매도업체 보고서가 나온 이후 나락으로 떨어졌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8% 오른 7,078.42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7% 반등한 6,633.77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45% 상승한 15,640.47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3% 오른 4,116.77로 끝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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