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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타마 등 수도권 3현-오사카부 코로나 긴급사태선언 발령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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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타마 등 수도권 3현-오사카부 코로나 긴급사태선언 발령 방침

도쿄와 오키나와는 적용시기 8월말까지 연장

코로나19 긴급사태선언이 발령된 도쿄도내 중심지의 썰렁한 사거리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긴급사태선언이 발령된 도쿄도내 중심지의 썰렁한 사거리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정부는 30일(현지시간) 수도권 사이타마(埼玉), 치바(千葉), 가나가와(神奈川) 등 3현과 오사카(大阪)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선언을 발령할 방침이라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경제재생담당장관은 이날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본적대처방침분과회에 이들 3개현과 오스카부에 대해 긴급사태선언 적용을 자문했다. 니시무라 장관은 홋카이도(北海道)와 교토(京都)부, 이시카와(石川), 효고(兵庫), 후쿠오카(福岡)현에 대해서는 ‘만연방지 등 중짐조치’ 적용도 함께 자문했다.
적용시기는 모두 오는 8월2일부터 31일까지이며 긴급사태선언 등 조치는 분과위에서의 승인을 거쳐 국회에 보고한 뒤 빠르면 이날 밤에라도 정식결정된다.

긴급사태선언의 대상 재검토와 함께 8월22일까지로 돼있던 도쿄(東京)도, 오키나와(沖縄)현의 긴급사태선언기간도 오는 31일로 연장된다.

이들 긴급사태선언 지역에서는 음식점에서 주류 제공은 일률 정지되며 선언의 대상지역을 확대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전국에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만연방지지역에서는 새롭게 5도부현이 적용될 전망이다.

도쿄도에서는 도쿄올림픽 개최와 동반한 4연휴이후 신규확진자수가 3일 연속 과거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국의 신규확진자수는 29일 하루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

28일 시점에서 병상이용률이 ‘4단계’에 도달한 오키나와, 사이타마 현 이외에서도 심각한 수준에 육박한 지자체도 많아 병상부족을 미연에 막을 필요가 있다고 일본정부는 판단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