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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 미탈, 올 상반기 영업이익 71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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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 미탈, 올 상반기 영업이익 71억 달러

사진=아르셀로미탈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아르셀로미탈 홈페이지
세계 최고의 철강 및 광업 통합회사인 아르셀로미탈은 29일(현지 시간) 2분기 실적과 상반기 실적을 통해 전년대비 영업이익 등이 크게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아르셀로미탈의 2021년 2분기에 영업 실적은 크게 개선되었다. 지속적인 수요 회복에 힘입어 철강 출하량은 1610만t으로 2.4% 연속 증가했다.
2021년 2분기 영업 이익은 44억 달러로 2021년 1분기의 26억 달러보다 18억 달러가 증가했다.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71억 달러이며, 2021년 2분기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및 상각 전 이익)는 51억 달러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2021년 1분기보다 55.8% 높은 수치이다. 2021년 상반기 EBITDA는 83억 달러이며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반기 실적으로 분석됐다.

2021년 2분기 순이익은 40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2021년 1분기 23억 달러를 포함하면 2021년 상반기 순이익은 63억 달러이다.

아르셀로미탈의 총 부채는 92억 달러(2021년 1분기 말 114억 달러, 2020년 123억 달러)이며, 순 부채는 50억 달러(2021년 1분기 말 59억 달러, 2020년 64억 달러)로 감소했다.

2021년 4월 1일부터 아르셀로미탈은 자사주 매입 및 연간 기본 배당금 지급을 통해 16억 달러를 주주에게 반환했다. 2020년 9월 이후 주주에 대한 총 수익은 현재 총 28억 달러이다.

분기실적 발표에서 언급한 아르셀로미탈의 향후 전략은 다음과 같다.

◇탈탄소화에 대한 전략


2030년까지 25%의 탄소감소를 목표로 한다. 2030년까지 35%(이전 30%)의 유럽 탄소감축 목표를 위해 직접환원법과 전기로아크 설비(DRI-EAF) 투자를 가속화한다. 스페인 세스타오에 있는 세계 최초의 탄소 배출제로 철강공장을 포함한다.

새로운 그룹의 탈탄소화 계획에는 100억 달러의 총 투자(정부 자금)가 필요하다.

◇자본지출(Capex) 업데이트


2021 회계연도 자본지출(capex)는 더 많은 양과 용량을 반영하기 위해 이전 가이던스인 29억 달러에서 32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대비 2020년의 글로벌 ASC(철강 소비) 예측을 +7.5%에서 +8.5%로 상향했다(이전 성장 추정치 +4.5%에서 +5.5%).

◇새로운 22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상환된 클리브랜드 클리프스(Cleveland Cliffs) 우선주에서 12억 달러의 수익금을 반환하고 2022년 예상 자본 수익의 일부인 10억 달러를 주주들에게 우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2021년 상반기 FCF의 50%에 해당).

아르셀로미탈 아디티야 미탈(Aditya Mittal) 최고경영자(CEO)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5% 감축한다는 그룹 차원의 목표와 2030년까지 유럽 사업에 대한 목표를 35%로 증가시킬 것”이라면서 “이러한 목표는 올해 이룬 실적을 기반으로 아르셀로미탈이 세계 최초의 본격적인 탄소 배출제로 철강 공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르셀로미탈은 올해 초 녹색 철강 인증서13, 저탄소 제품, 철강 산업의 탈탄소화와 관련된 신기술 엑스카브(XCarb) 펀드를 포함한 새로운 브랜드 엑스카브(XCarb)™를 출시한 바 있다.


파울 바움게르트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독일 뉘른베르크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