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859억 원, 영업이익 314억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2.5% 늘었다.
사업 별로 보면 방산 부문이 매출액 3674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으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구체적으로 방공 C2A(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 전력화를 위한 2차 양산과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양산 사업, 피아식별장비(IFF) 모드 5 성능 개량과 장거리 지대공미사일용 다기능레이다 개발 사업,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완성형 체계 개발 등 대형사업 매출이 크게 늘었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은 매출액 1185억 원, 영업이익 136억 원이다.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스템과 코스콤펀드서비스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를 토대로 차세대 보험코어 시스템·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을 하반기에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구축한 중앙대학교 인공지능(AI) 기반 학습자 맞춤형 서비스도 고도화를 추진해 AI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방산·ICT 사업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두 분야에서 2조 원 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