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따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LNG 수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LNG기지는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약 89만㎡ (약 26만9225평)부지에 조성된다.
이번 사업에서 두산중공업은 국내 최대 규모인 27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초저온 펌프 부속 설비를 설치한다. 올해 8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지역 건설 업체 구일종합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입찰에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 비중은 두산중공업이 90%, 구일종합건설이 10%이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플랜드 설계·조달·시공) 부사장은 "최근 발표된 ‘제14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르면 국내 LNG 수요는 2021년 약 4600만t에서 2034년 약 530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저장 탱크 수요도 증가가 예상돼 추가 수주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