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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항공사 노조 “진상 고객들 형사처벌 방안 마련해 달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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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항공사 노조 “진상 고객들 형사처벌 방안 마련해 달라” 요구

미국 여객기 내에서 승객이 소란을 부리고 있는 모습. 사진=CNN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여객기 내에서 승객이 소란을 부리고 있는 모습. 사진=CNN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난동을 부리는 여객기 승객들이 최근 잇따라 물의를 일으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항공사 승무원 노조가 마스크 착용 거부 승객을 비롯한 진상 고객을 처벌하는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관계당국에 요구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사라 넬슨 전항공승무원협회(AFA) 회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올들어 항공승무원 5명중 한명꼴로 폭력을 휘두르는 승객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진상 승객에 형사처벌을 내리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미 연방항공청(FAA) 등 관계당국에 촉구했다.

그는 “형사처벌을 해야만 진상 승객들이 기내에서 소란을 피우는 행위를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AFA가 최근 회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가 근무 중에 진상 고객을 상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