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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 2000달러대 근접…전문가들 “5만 달러 돌파 땐 본격 상승 랠리 맞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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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 2000달러대 근접…전문가들 “5만 달러 돌파 땐 본격 상승 랠리 맞을 것”

그래픽은 비트코인의 50일, 100일, 200일 이동 평균과 최근 가격상승 추이.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은 비트코인의 50일, 100일, 200일 이동 평균과 최근 가격상승 추이.
비트코인이 7월 마지날 날 5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계속해서 ‘상승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동안 10일째 상승했으며, 토요일에는 5월 20일 이후 최고 수준인 4만2,390달러 거래됐다. 시장 관찰자들은 4만 달러를 중요한 변곡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FTX의 장외 및 기관 판매 책임자인 조나단 치즈먼(Jonathan Cheesman)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이와 같은 움직임은 확실한 흐름이 뒷받침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하며 “물론 지금은 안정될 필요가 있다. 그리고 5월 20일의 고점 이상 상승은 추가로 확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4월 중순 6만5,000달러에 가까운 연고점에서 3개월 이상 하락 추세를 보였지만, 일론 머스크와 캐시 우드의 지지가 이에서 벗어나는 데 호재로 작용하면서 다시 회복하는 데 일주일 이상을 보냈다. 아마존(Amazon.com)의 디지털 자산 관련 채용 공고와 그에 따른 추측도 도움이 되었다.

오안다(Oanda) 북미 지역 수석 시장 분석가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금요일 리포트에서 “소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기관의 주목도는 다소 뒤처져 있어 새로운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변동성은 주말 동안 계속 상승할 수 있으며 일부 비유동성 기간에 4만2,000달러 수준으로 급등하더라도 거래자들은 놀라지 말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런 가운데 비트코인은 이번 주에 50일 및 100일 이동 평균 위로 다시 상승했으며, 200일 평균선 4만4,680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델타 익스체인지(Delta Exchange)의 판카즈 발라니(Pankaj Balan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화요일 리포트에서 “비트코인이 3만 달러에서 4만 2,000달러의 거래 범위를 상향 조정하고 4만5,000달러 돌파를 시도하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5만 달러 이상을 돌파하려면 약간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5만 달러 이상의 결정적인 돌파만이 새로운 흐름을 불러일으키고 시장에 대한 더 넓은 방향의 변화를 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