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RDIF는 이날 성명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의 주요 허브인 인도에서 9월쯤 백신 생산이 완전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스푸트니크V 백신을 생산하는 인도 업체로는 세계 최대 백신생산회사인 세룸 인스터튜트(SII)를 비롯해 글랜드 팜, 히테로 바이오팜, 파나시아 바이오텍, 스텔리스 바이오팜, 비르초 바이오텍, 모르펜 랩 등이 있다고 RDIF는 설명했다.
RDIF는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 지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RDIF 측은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 지연에 대해 여러 미확인 보도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에서 확인 절차를 거쳐 인도 여러 제약사에서 이미 2회차 접종을 위한 백신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생산 기술 이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인도와 러시아의 전문가들 사이에 긴밀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RDIF는 스푸트니크V 백신 공급 속도를 높이고, 8월엔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을 인도에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인도 제약사 레디스(Dr Reddy’s)는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스푸트니크V 백신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 공급 악화 상황은 8월 말쯤에나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