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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억 달러 자산 운용 '억만장자' 타난바움 헤지펀드 골든트리,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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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억 달러 자산 운용 '억만장자' 타난바움 헤지펀드 골든트리,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 추가

410억 달러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스티븐 타난바움(사진)의 헤지펀드 골든트리가 대차대조표에 주요 암호화폐 자산인 비트코인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410억 달러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스티븐 타난바움(사진)의 헤지펀드 골든트리가 대차대조표에 주요 암호화폐 자산인 비트코인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전문 웹 사이트 더 스트리트(The Street)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메가 헤지펀드 골든트리(Goldentree)가 주요 암호화폐 자산 비트코인(BTC)을 대차대조표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 작성자인 마이클 보들리(Michael Bodly)는 골든트리가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는 알려지지 않은 출처를 밝히지 않았지만, 다른 소식통은 골든트리 경영진이 암호화폐 솔루션과 블록체인 기술을 이해하는 직원을 고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익명의 소식통은 기자에게 이 펀드가 ‘암호화폐 거래 및 블록체인 회사에 대한 VC(벤처 개피털) 스타일 투자’와 가깝다고 말했다. 또 3명의 골든트리 경영진이 벤처캐피털 그룹인 보더리스 캐피털(Borderless Capital)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골든트리가 얼마를 구매했는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헤지펀드가 부채 기반 상품과 다른 투자 수단을 찾고 있었다고 한다.

더 스트리트 저널리스트인 보들리는 “뉴욕에 기반을 둔 이 회사는 수년 동안 실행해 온 다양한 부채 중심 전략을 위한 다양화 수단으로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보고서는 “민감한 사업 거래를 논의하기 위해 출처를 익명으로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2021년 7월 31일 현재 59개의 공공 및 민간 기업이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다. 골든트리는 21년 전 미국의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티븐 타난바움(Steven Tananbaum)에 의해 설립됐다. 블룸버그는 2018년 그를 ‘부실 채권에 대한 월스트리트 최대 투자자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투자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BTC)은 골든트리가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전통적인 부채 기반 전략과 정반대다.

골든트리는 이러한 투자 전략을 통해 부실 대출 및 차입 대출, 신흥 부채 시장에서 410억 달러의 AUM(관리자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 타난바움과 골든트리가 위기에 처한 스타트업을 위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을 돌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2015년 CNBC는 타난바움을 부채 기술 회사를 돌고 있는 ‘벌처 투자자’라는 별명을 붙였다. 더 스트리트가 골든트리의 비트코인 ​​구매 의혹에 대해 보도한 이후, 헤지펀드는 이러한 주장을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