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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5500억 달러 인프라 법안 이번주 가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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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5500억 달러 인프라 법안 이번주 가결할 듯

하원 심의는 9월이후 예상…3조5천억 달러 지출‧세제계획 추진 본격화

미국 워싱턴의 연방의회건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의 연방의회건물. 사진=로이터
미국 초당파의원들이 추진해온 5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법안이 1일(현지시간) 최종 조율이 완료돼 상원의 심의를 거쳐 이번주중으로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원내총무는 초당파에 의한 인프라법안에 대해 ‘수일중에’ 상원에서 절차를 완료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법안성립에 필요한 하원에서의 심의는 여름휴회가 끝난 9월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법안은 도로와 교량에 약 1100억 달러, 대중교통에 390억 달러, 철도에 660억 달러, 도로 안전에 110억 달러를 할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물 및 폐수 인프라에 약 550억 달러, 공항, 항구, 광대역 인터넷 및 전기 자동차 충전소에 수십억 달러가 투입된다.

인프라 포괄법안이 가결되면 조 바이든 정부가 골자로 하는 3조5000억 달러의 지출‧세제계획이 실현을 향해 한발 더 내딛게 된다.

민주당은 별도의 두 번째 3조5000억 달러 패키지와 함께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보육, 유급 휴가, 가구에 대한 세금 공제 및 기후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초당파 인프라법안이 상원을 통과한다고 가정해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더 큰 예산 패키지가 통과될 때까지 하원에서 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