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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 디즈니 고소로 본 마블 스타 출연료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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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 디즈니 고소로 본 마블 스타 출연료는 얼마?

'어벤저스 : 엔드게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7500만 달러 역대 최고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 스타 스칼렛 요한슨. 사진=디즈니이미지 확대보기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 스타 스칼렛 요한슨. 사진=디즈니
마블 스타 스칼렛 요한슨은 최근 극장에서 디즈니 플러스로 개봉되는 '블랙 위도우'에 대해 디즈니를 고소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배우들은 부분적으로 박스 오피스에서의 영화 흥행 성공에 따라 출연료가 달라진다.
스칼렛 요한슨은 '아이언맨 2'를 시작으로 '블랙 위도우'까지 모두 7개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에 출연했다.

디즈니는 '블랙 위도우'로 지금까지 2000만 달러를 벌었다고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에 밝혔다. 이는 스칼렛 요한슨이 2010년 영화 "아이언맨 2"에서 첫 MCU 출연으로 받은 40만 달러와는 거리가 멀다.

요한슨은 영화의 '블랙 위도우' 박스 오피스 성과를 기반으로 디즈니로부터 보너스로 수천만 달러를 더 벌 것으로 기대했다.

'블랙 위도우'는 다른 MCU 영화들과 같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극장과 디즈니+에서 동시에 개봉되어 전작의 성공을 따라가지 못했다.

요한슨은 자신의 계약이 '블랙 위도우'에 대한 독점 극장 개봉을 보장하고 영화가 동시에 스트리밍되기 때문에 최소 5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주장하면서 지난달 29일 디즈니를 고소했다.

이에 디즈니는 WSJ를 통한 반박 성명에서 스튜디오가 요한슨의 계약을 "완전히 준수"했으며 현재까지 2000만 달러의 '블랙 위도우' 수입을 전부 공개했으며 그녀는 영화를 통해 "더 많이 벌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디즈니의 게임을 플레이하고 참을성 있게 기다린 MCU 스타들은 과거에 얼마를 벌었을까?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일(현지 시간) MCU 영화 '토르', '어벤저스:엔드 게임'에 출연한 크리스 헴스워스와, '아이언맨'과 '어벤저스:엔드게임' 등에 출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6명 배우들의 보너스 출연료를 다음과 같이 살펴봤다.

영화 '토르'에서 오딘의 아들을 완벽하게 연기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사진=마블 스튜디오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토르'에서 오딘의 아들을 완벽하게 연기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사진=마블 스튜디오

1. 크리스 헴스워스: '토르'(2011) 15만 달러,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1500만 달러 폭등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는 영화 '토르'에서 오딘(Odin)의 아들을 연기할 때 인지도가 별로 높지 않았기 때문에 보너스 협상에 있어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는 첫 번째 영화 '토르'에 출연해 15만달러를 벌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시리즈에서 오딘의 아들을 완벽하게 소화한 헴스워스는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토르: 라그나로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각각 1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에 출연한 크리스 에반스는 100만 달러를 받았으나 '어벤저스:엔드게임'으로 1500만 달러를 마블에서 가져갔다. 사진=파라마운트 픽처스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캡틴 아메리카'에 출연한 크리스 에반스는 100만 달러를 받았으나 '어벤저스:엔드게임'으로 1500만 달러를 마블에서 가져갔다. 사진=파라마운트 픽처스

2. 크리스 에반스 :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2011) 100만 달러,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1500만 달러


크리스 에반스는 '캡틴 아메리카'에서 스티브 로저스를 연기하기로 합의했을 때 어느 정도 인지도를 얻었기 때문에 첫 번째 영화 '캡틴 아메리카'로1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에반스는 '판타스틱 포' 프랜차이즈의 2000년대 초 버전에서 조니 스톰을 연기해 슈퍼히어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에반스는 헴스워스와 마찬가지로 MCU 영화에서 출연료가 급증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그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각각 1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영화 '블랙 팬서'에 출연한 채드윅 보스만. 사진=마블 스튜디오/ 디즈니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블랙 팬서'에 출연한 채드윅 보스만. 사진=마블 스튜디오/ 디즈니

3. 채드윅 보스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70만 달러, '블랙 팬서'(2017) 200만 달러

채드윅 보스만은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서 첫 MCU 출연으로 약 70만 달러를 받았으나 '블랙 팬서'가 박스 오피스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보너스로 200달러를 받았다.

영화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진=마블 스튜디오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진=마블 스튜디오

4.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아이언맨'(2008) 250만 달러,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7500만 달러

마블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2008년 첫 번째 영화 '아이언맨'에 대해 250만 달러를 지불했다. 그 시점에서 이미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배우이자 우리 시대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인 다우니 주니어는 약물 남용에서 회복한 후 경력을 복구하고 있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다우니는 2019년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무려 7500만 달러를 벌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크리스 프랫. 사진=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모션 픽처스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크리스 프랫. 사진=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모션 픽처스

5. 크리스 프랫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 150만 달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500만 달러

크리스 프랫은 그가 참여한 MCU 타이틀의 성공 덕분에 확실히 더 많은 보너스를 받았다. 그는 첫 번째 영화 '가디언즈'로 150만 달러,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출연으로 약 5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캡틴 마블'의 브리 라슨. 사진=마블 스튜디오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캡틴 마블'의 브리 라슨. 사진=마블 스튜디오

6. 브리 라슨 : '캡틴 마블'(2019) 500만 달러, 캡틴 마블2 '더 마블스' 미정

브리 라슨은 오스카상을 수상하고 MCU에서 '캡틴 마블'로 자신이 만든 캐릭터 최초의 여성 슈퍼히어로를 연기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라슨은 마블 스튜디오와 7편의 영화 계약을 체결하는 대가로 500만 달러를 받았다. 그녀는 2022년 개봉 예정인 '캡틴 마블' 속편인 '더 마블스'에 출연할 예정이다. 브리 라슨의 '더 마블스' 출연료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슈퍼히어로 영화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여배우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