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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올해 T-50계열 100대 주수 가능" 미래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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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올해 T-50계열 100대 주수 가능" 미래에셋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4만5000원 유지

T-50과 FA-50 등 항공기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방산업체 한국항공우주(KAI)가 하반기에 기체부품 수출을 회복하고 완제기를 수주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태국에 수출된 KAI의 고등훈련기 T-50TH.레이더와 방어체계가 갖춰졌다. 사진=KAI이미지 확대보기
태국에 수출된 KAI의 고등훈련기 T-50TH.레이더와 방어체계가 갖춰졌다. 사진=KAI

미래에셋증권은 2일 KAI에 대해 '코로나19 영향 실적 부진이 끝나간다'는 분석 보고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29일 종가가 3만36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KAI 주가가 앞으로 33.9%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7월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종가는 3만2550원이었다.

KAI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1.7%, 6개월간은 8.2%, 1년 동안은 34.9% 각각 상승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회복 시기 지연될 가능성 있지만 하반기부터 기체부품 실적 회복세 나타낼 전망이며 완제기 수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7월에 인도네시아 T-50계열 6대 2745억 원 규모 수주했고 태국 4단계, 세네갈, 말레이시아 수주를 감안한다면 올해 T-50계열 100대 수주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KAI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9220억 원, 1380억 원, 순이익 1020억 원으로 예상했다.

KAI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주요 투자지표 추정 추이.  사진=미래에셋증권이미지 확대보기
KAI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주요 투자지표 추정 추이. 사진=미래에셋증권

앞서 이 연구원은 2분기 리뷰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KAI의 기체부품 매출이 전년 대비 계속 줄었다고 분석했다.
2분기 매출액은 70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는데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체부품 매출감소와 완제기 수출 감소 영향으로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국내사업 매출액 5517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6% 증가했는데 KF-21 체계개발과 헬기 수리온 3차양산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그는 분석했다.

완제기 수출은 3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 감소했고 기체부품 매출액은 1164억 원으로 20.1%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600억 원, 영업이익률 8.5% 기록했으나, 수리온 소송 승소 금액(467억 원)포함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